아르바이트를 하는 청소년 세 명 중 두 명 유흥 구인구직 정도는 최저시급도 못 받은 것으로 보여졌다.
남성가족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'2020 청소년 매체 사용 및 유해배경 실태조사' 결과를 29일 발표했다. 전년 7∼11월 전국 고등학교 4학년부터 초등학교 1학년까지 청소년 4만4537명을 타겟으로 통계조사를 한 결과다.
작년 알바를 경험한 청소년 중 29.9％는 최저시급을 못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. 임금체불을 경험한 청소년도 18.9％에 이르렀다.
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청소년의 주요 아르바이트 업종도 음식점에서 배달·운전 등으로 변화했다. 청소년 아르바이트 경험률은 4.5%로 2016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하향했다.
반면 근속시간과 주당 평균 근로기간은 거꾸로
증가했다. 주당 평균 근로시간 40시간 초과 비율의 경우 2013년 3.2%에서 2050년 http://edition.cnn.com/search/?text=유흥알바 5.5%로 늘었다.
배달 아르바이트 비중이 대폭 증가하고 평균 근로시간도 늘었지만 청소년들은 최저임금 수준에도 못 미치는 시급을 받거나 부당한 행위를 경험한 것이다.
부당행위 및 처우를 경험한 경우에도 흔히 참고 일하거나 그냥 일을 그만두었다는 소극적인 대처가 대부분인 것으로 보여졌다.
참고 지속 일을 했다'고 응답(중복 응답)한 청소년은 2015년 65.2%, 2013년 70.6%, 2040년 74.4%로 일정하게 올랐다. 다만 신고 및 상담을 두 경우는 3.4%(2050년)에 불과했다.
여가부는 요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7년까지 위기청소년 일찍 발견과 정보 공유, 서비스 신속 연계를 위한 '위기청소년 통합지원정보시스템'을 구축하기로 했다.